4社4色, 인천 서청라 동시분양 '카운트다운'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9.05.28 11:16

한양·반도·SK·동양 등 2439가구, 30일 모델하우스 개관·내달 3일 청약 돌입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 최대 관심지로 꼽히는 인천 청라지구에서 4개 건설사가 5개 단지를 동시 분양한다. 수도권 신규분양시장에서 동시분양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05년 11월 서울 동시분양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인천에선 같은 해 6월 이후 4년 만이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양, 반도건설, SK건설, 동양메이저 등 4개 업체는 오는 30일 인하대 부근 공동 부지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 채비를 갖춘다. 다음 달 3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이들 건설사의 모델하우스를 미리 둘러봤다.

한양이 공급하는 A38블록 ‘한양수자인’(129~173㎡ 566가구)은 각종 조사를 통해 주방 한편에 주부들이 요리를 하면서 글쓰기와 독서, 인터넷 작업을 할 수 있도록 꾸민 이색공간 ‘맘스 오피스’를 비롯해 대면형 주방, 대형 드레스룸 등 주부들의 취향을 설계에 대폭 반영한 점이 눈길을 끈다.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필로티, 옥상정원 등 이색적인 주민공동시설도 선보인다.

A33블록에 들어서는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126~155㎡ 174가구)는 3면 개방형 신평면 설계를 통해 270도의 파노라마 조망을 제공토록 한 단지다. 특히 4베이(Bay) 평면설계로 통풍과 환기,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청라지구 최초로 중도금 중 30%에 무이자 융자를 실시한다. 나머지 30%는 이자후불제를 적용한다.


SK건설이 A31블록에서 공급하는 ‘SK뷰’(127~272㎡ 879가구)는 가변형 벽체를 적용,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을 연출하도록 했다. 단지 내에 국제규격 축구장보다 넓은 중앙공원을 조성한다. 9개동 전체를 2개층 높이의 필로티 구조를 계획, 1층에 각종 커뮤니티공간을 확보했다.

동양메이저 건설은 A39블록(145~148㎡ 564가구)과 A26블록(145~148㎡ 256가구) 등 2곳에서 ‘동양엔파트’를 공급한다. 타워형 배치와 전면 4베이 구조를 적용한다. 현관을 중문으로 설치한다. 전실과 침실에 다양한 수납장을 갖춘다.

청라지구는 수도권 과밀억제권에서 제외, 앞으로 5년간 주택수에 상관없이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 받는다. 주택 재당첨 제한이 2년간 한시적으로 배제된다. 이들 단지는 모두 중대형으로 전매제한이 1년으로 단축된다. 분양가는 단지마다 다소의 차이가 있지만 3.3㎡당 1080만~1090만원 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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