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립식펀드, '환매바람'에 증가액 급감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5.28 13:22

1300대 후반에서 환매 증가… 4월 판매증가액 550억원

증시 상승으로 환매가 늘면서 적립식펀드 판매 증가세가 둔화됐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적립식 판매액은 77조8780억원으로 전월대비 550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3월 증가분(4560억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지난 해 11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적다.

지난 달 코스피지수가 13.5% 상승하며 1300선 후반에 들어서면서 펀드 환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적립식 계좌수는 전월보다 16만3000개 줄어든 1357만 계좌를 기록했다. 적립식 계좌는 지난 해 6월 이후 10개월째 감소세다. 그러나 감소폭은 9월 이후 가장 적으며 전달(19만3000계좌)보다도 줄었다.

전체 펀드 판매잔액은 381조4850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달 채권형펀드가 3조4000억원 늘어난 게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총 판매 계좌수는 2259만 계좌로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판매사별로는 증권사의 적립식 판매가 증가한 반면 은행권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증권사의 적립식 판매비중은 전월보다 0.02%포인트 증가한 24.15%를 나타냈으나 은행은 0.04%포인트 줄어든 74.48%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적립식 판매액이 330억원이 늘면서 판매사 중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은행권에서는 농협이 27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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