쑹 원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특별강연을 통해 "20~30년후에는 새로운 통화시스템이 생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쑹 원장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화폐전쟁' 저자로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쑹 원장은 "금은 디폴트 위험이 없고 공정한 부의 분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산화탄소는 금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막아주고 지구를 보호하는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쑹 원장은 "한국이 외환위기 시절 왜 금모으기를 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금과 은만이 위기순간에 거래수단으로 허용되는 통화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쑹 원장은 "지금 금융위기는 통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무책임한 통화정책이 위기를 가속화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금융위기가 새로운 통화를 고민하는 첫 발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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