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환율, 1280원대로 급등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9.05.28 08:39
역외환율이 1280원대로 치솟았다. 북한의 핵실험 위험 변수가 계속해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 증시마저 하락한 영향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전일 종가(1262원)보다 19.5원 오른 12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3원임을 감안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269.4원)보다 15.1원 오른 셈이다.

뉴욕 증시는 기록적인 국채발행과 제너럴 모터스(GM) 파산 임박 소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날에 비해 173.47포인트(2.05%) 하락한 8300.02로, S&P500지수는 17.27포인트(1.90%) 내린 893.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부각되는 상황에서 미국발 악재들이 이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일단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글로벌 달러 약세마저 주춤한 상황.

다만 시장의 위험자산 선호효과가 계속되고 있고, 4월 경상수지 역시 42억 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는 등 하락에 힘을 실어질 수 있는 재료도 있어 상단을 확인하는 장세가 연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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