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GM-채권단 협상, 아직 희망"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5.28 05:04
미 백악관은 27일 제네럴 모터스(GM)와 채권단의 채무재조정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GM을 존속시키기 위한 모든 이해당사자들간의 합의 작업을 여전히 진행중이며 진전을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이와 관련해 발표할 게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GM이 이번주중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은 낮아진 상태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GM은 금주 내로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 내용을 논의할 계획이다.

GM은 앞서 26일을 시한으로 진행된 채권단과의 채무 조정 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힌바 있다.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는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합의한 협상 조건보다 채권단의 조건이 불리하다는 점을 들어 반대했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와의 구조조정안 합의를 마친 GM은 6월1일까지 채권단과 합의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미 연방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다.

주요 채권단은 앞서 정부와 GM의 조정안에 반발해 채무 삭감 비율을 낮추고 GM의 주식 50% 이상을 내놓으라는 반대안을 제시했지만, 정부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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