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260억달러 자본 확충…목표치 76%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9.05.28 00:06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미 금융당국의 '스트레스 테스트'(stress test) 이후 260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BOA는 민간투자자가 보유한 59억달러 규모의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한 것을 포함해 260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했다. 이는 목표치의 약 76%에 해당하는 규모다.

BOA는 이날 우선주 전환을 통해 4억3600만주의 보통주 신주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우선주를 추가 전환해 5억6400만주의 보통주를 추가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61억900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미 금융당국은 19개 대형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산건전성 심사 '스트레스 테스트' 직후 BOA에 339억달러의 자본을 확충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19개 은행들중 가장 많은 규ㅗ다.


BOA는 이미 중국건설은행 주식 매각으로 40억달러, 12억5000만주의 신주 발행을 통해 135억달러를 조달했다. 또한 퍼스트 리퍼블릭 뱅크, 콜럼비아 매니지먼트 그룹 등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조 프라이스 CFO는 "예정된 자산 매각을 완료해 자본 확충 계획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산매각을 통해 총 100억달러를 조달하고 세전 순이익 증가분으로 70억달러의 현금을 더 쥐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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