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영어능력평가 예비시험 첫 실시

머니투데이 최중혁 기자 | 2009.05.28 08:00

교과부 "수능 대체 여부는 2012년 결정

'한국형 토익·토플' 개발을 위한 예비시험이 처음 실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고등학생용 2~3급)의 예비시험을 28~29일 이틀 동안 서울, 인천, 경기 지역 33개 고등학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읽기, 듣기, 말하기, 쓰기 평가가 모두 포함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개발, 2010~2011년 시범 시행 후 2012년에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중 시험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본격 착수했으며, 이번 예비시험을 통해 출제, 시행관리, 채점 등의 과정을 점검할 계획이다.

예비시험 응시대상은 수도권 고교 3학년 학생 4000여명으로, 학교별로 설치된 시험장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을 보게 된다.

학생들의 응답 자료는 인터넷을 통해 평가원으로 전송, 저장된 후 채점과 결과분석이 이뤄진다.


평가원은 이번 시험이 연구 목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평가문항에 대한 세부 정보 및 대상 학교 등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보다 구체적인 평가틀은 오는 9월과 12월 두 차례 예비시험을 더 치르고 결과를 종합, 분석한 뒤 확정할 계획이다.

평가원은 대학생용인 1급 시험의 경우 다음달 중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말쯤 예비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던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의 수능 대체 여부는 개발이 완료돼 시행되는 2012년에 결정한다는 기본 방향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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