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DSLR, 어떤 걸 고를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 2009.06.02 16:27

[Digital Life~]DSLR 입문자 카메라 선택요령

↑소니의 2009년형 보급형 DSLR카메라 신제품.

일명 '똑딱이 카메라'로 불리는 콤팩트 디카를 고를 때 먼저 보는 게 디자인과 화소수다.

그러나 DSLR카메라에서 디자인과 화소수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특히 요즘 출시되는 DSLR카메라는 대부분 1000만 화소 이상이다. 굳이 대형인화 사진을 주로 뽑을 일이 없다면 그 정도면 충분하다.

이 보다는 브랜드와 성능을 먼저 고려해야한다.

캐논, 니콘, 올림푸스, 소니, 펜탁스 등 각 브랜드들은 고유의 이미지 화질 구현방식과 자동초점(AF) 방식, 노이즈 절감방식 등을 갖고 있다.

특히 각사 브랜드별 혹은 기종별로 '색감'이 다를 수 있다. SLR클럽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이미지를 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또한 사진을 촬영하다보면 보통 DSLR카메라와 패키지로 구성된 번들렌즈 외에 추가적인 렌즈를 1~2개쯤 구입하게 된다. 각 브랜드별 렌즈군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일부 보급기종은 바디(몸체)에 자동초점(AF) 모터가 없어 자사 브랜드 렌즈도 매우 제한적으로만 쓸 수 있는 카메라도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DSLR카메라를 처음 입문할 때 각사의 최신형 보급형 DSLR카메라가 적당하다. 기본 번들렌즈까지 합쳐 80만원~120만원선까지 다양하다.

올해 출시된 신제품으로는 '캐논 EOS 500D'와 '니콘 D5000'이 대표적이다.

이들 카메라는 단순히 사진촬영 뿐 아니라 동영상 녹화까지 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기에 이전 제품에 비해 메뉴와 조작버튼을 쉽게 구성해 초보자들도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올림푸스 E620'은 카메라 안에서 다양한 후보정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소니도 초보자들이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과 편의성을 갖춘 '알파380', '알파330', '알파 230' 등 보급형 시리즈를 내달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윳돈이 된다면 중고급형 기종 구입을 고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중고급 기종은 어렵다는 게 DSLR 초보자들이 쉽게 빠지는 착각 중 하나다. 그러나 가격이 높을 수록 대충 찍어도 사진 결과물이 좋은 게 사실이다. 자동초점(AF)시스템과 감도, 화이트밸런스 등이 더욱 정교해지기 때문이다. 또 방진방습 기능과 튼튼한 외장으로 더 오래 쓸 수 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