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OSPI, 닷새째 ↑..리먼 파산 이후 처음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5.27 15:54

절대적 수준은 올 평균치 아직 밑돌아

VKOSPI, 이른바 변동성지수가 닷새 연속 오르며 지난해 9월 리먼브라더스 파산 당시 수준까지 상승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VKOSPI는 이날 전일 대비 2.76포인트(8.02%) 상승한 37.17을 기록했다. 장초반에는 32.66까지 하락하며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는 듯 했지만 북한이 우리 정부의 PSI 전면 참여에 대해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치솟아 한때 37.63까지 상승했다. 신종플루와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대규모 증자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가 2.95% 급락했던 지난달 28일 38.2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까지 상승 마감함으로써 VKOSPI는 닷새 연속 상승했다. VKOSPI가 닷새 연속 상승한 것은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VKOSPI의 마감 지수 또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지난해 9월16일 기록한 37.42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VKOSPI의 절대적인 수준은 올해 평균인 40포인트에는 이르지 않고 있다. VKOSPI는 지난 1월23일 53.17을 고점으로 그동안 하향 추세를 보여 왔다.

VKOSPI는 거래소가 지난달 13일부터 산출·발표하는 지수로 코스피200 옵션가격을 이용해 코스피200 옵션시장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미래 코스피200지수의 변동성을 보여준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미국의 VIX 지수와 같은 개념으로 한국판 VIX 지수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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