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로펌 '렉스+우현지산+세화' 합병

더벨 문병선 기자 | 2009.05.27 09:59

변호사수 86명..12위 중형 로펌으로 도약

이 기사는 05월25일(15:2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충정과 한승의 합병에 이어 소형 로펌인 렉스, 우현지산, 세화 등이 합병한다.

법무법인 세화는 25일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3곳의 로펌은 오는 27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9월1일자로 합병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비슷한 크기(변호사수 20~30여명)의 세 로펌이 합병하게 되면 변호사수 기준 86명으로 로펌 순위 12위에 오르게 된다. 한국변호사는 70여명, 외국변호사는 16명(미국 7명, 중국 4명, 베트남 1명, 캄보디아 2명, 우즈베키스탄 1명, 몽골 1명)이다.


세화는 금융·기업·해외투자가 전문이고, 렉스는 송무 및 기업 법무에 강하다는 평이다.우현지산은 부동산 및 건설 분야에 강점이 있다.

세화 관계자는 "해외투자 부문에서도 렉스의 경우 중국에, 우현지산은 우즈베키스탄에, 세화는 캄보디아 및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며 "기존 해외 지사를 통합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아시아의 거점 국가 및 도시에 네트워크를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병 로펌의 명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합병 후 통합 로펌의 대표 변호사는 렉스의채정석 변호사가 맡는다. 부대표는 우현지산의 박기웅 변호사를 비롯해 세화의 박종백 변호사, 렉스의 김동윤 변호사 등이 맡는다.

채 변호사는 검사 출신으로 4년간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사장 겸 법무실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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