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盧장례 논란글에 '변듣보' 비난 거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9.05.27 10:05

변희재 미디어발전국민연합 공동대표가 지난 25일 '노 대통령 장례에 국민세금 들이지마라'는 글을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빅뉴스에 공개한 후 그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

변희재 대표는 이 기고문에서 "국민의 한 명으로서, 내가 번 돈으로 세금을 국가에 내는 납세자의 한 사람으로서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국민세금은 단 돈 1원도 투입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의 기고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변희재 대표를 '변듣보'로 지칭하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변듣보'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X'에 변희재의 성을 붙인 것. 이 지칭은 지난 1월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가 진보신당 당원게시판에 변희재 대표와 관련된 글을 올리면서 사용해 유명해졌다.

필명 '감나무'는 "변희재란 인간이 또 시선을 끌기 위해 이상한 말을 했는데 그 사람은 원래 이슈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띄우려고 혈안이 돼 있다"며 "그래서 그 사람을 '변듣보'라고 부른다"고 피력했다.


필명 '예슬'도 "노무현대통령 서거에 대한 국민적 애도 분위기가 지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욕먹으려고 발광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변듣보에게 관심 보여주지 말고 그냥 무시하자"고 피력했다.

'marquis'라는 필명을 사용하는 네티즌도 "이런 사람들은 어디나 있기 마련이다"며 "이슈가 하나 나오면 부화뇌동하려는 사람들도 요즘 분위기를 알텐데 저런 이야기하는 것 보면 이해를 할 수 없다"고 변 대표를 비판했다.

변 대표는 현재 미디어발전국민위원회 한나라당 추천 위원이자, 인터넷신문 빅뉴스 대표,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 실크로드 CEO포럼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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