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 비씨카드 인수추진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09.05.27 07:54
보고펀드가 비씨카드 인수를 추진중이다. 보고펀드는 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과 비씨카드 지분매각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데 이어 우리, 신한 등 다른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추가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보고펀드는 지난 22일 비씨카드 대주주인 하나은행, SC제일은행과 지분 매매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하나은행과 SC제일은행의 지분율은 각각 16.8%와 14.9%다. 이번 계약이 성사될 경우 보고펀드는 31.7%의 지분을 보유, 비씨카드 1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보고펀드는 다음달 1일부터 비씨카드에 대한 정밀실사를 벌일 예정이며, 금융감독원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주당 매각가격은 8만~9만원으로, 보고펀드는 안정적 지분확보를 위해 신한지주 등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펀드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낸 변양호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비씨카드는 현재 11개 은행이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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