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방글라데시, 사이클론 '아일라' 피해 확산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5.26 20:45

최소 97명 사망…이재민 발생 속출

뱅골만에서 형성된 초대형 사이클론 '아일라'(Aila)로 인해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의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현재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확인된 사망자 수만 최소 97명에 달했다. 방글라데시에서 7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인도 웨스트뱅갈주에서는 27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특히 해안지역에서의 피해가 극심해 웨스트벵갈주 파르가나스 등에서는 폭우와 강풍으로 인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까지 3만2400여가구 12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태다.


또 아일라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간 내륙 지역에서도 도로가 침수되거나 가로수가 뽑혀 나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지난 2001년 초대형 사이클론 '시드르'(Sidr)의 피해로 3300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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