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후순위채, 스텝업에 100bp 얹어 준다

더벨 이승우 기자 | 2009.05.27 07:01

만기 5년 9개월..연말까지 100% 자본금 인정

이 기사는 05월26일(17:3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지난 3월 조기상환(콜)하지 않은 외화 후순위채를 스텝업(콜 미행사시 적용금리) 조항보다 100bp 정도 더 높은 금리로 교환해 주기로 했다. 만기는 5년 9개월로 정해졌다.

우리은행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2004년 발행한 외화 후순위채 4억달러를 새로운 후순위채로 교환해주는 것으로 결정했다. 만기는 5년 9개월로 그동안의 스텝업 적용 기간 포함하면 실제 만기일은 2014년 12월13월이 된다.

만기가 5년 9개월로 정해지면서 자본금 100% 인정 기간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됐다. 외화 후순위채는 잔여 만기가 5년 이내일 경우 매해 20%씩 자본금 인정비율이 줄어든다.


금리는 스텝업 금리보다 100bp 정도 더 얹어주는 것이 유력하다. 스텝업 적용금리가 리보(LIBOR)+365.5bp로 새 채권 금리는 리보+460~470bp 수준이 된다. 지난 3월13일 스텝업 적용 이후 실제 채권 발행까지 투자자들이 손해 본 이자는 정산해주기로 했다.

실제 발행 시기는 6월말 혹은 7월초가 될 전망이다. 6월초 유가증권신고서가 제출되면서 발행이 공식화된 이후 실제 발행까지 대략 한 달 정도 소요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와 올해 외화 후순위채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은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일본의 미즈호은행, 스페인 사바델은행 등은 스텝업 금리만 적용했을 뿐 추가 금리를 제공하지 않았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5. 5 밤중 무단횡단하다 오토바이와 충돌 "700만원 달라"... "억울하다"는 운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