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훈 "용서,화해의 사회 되는 계기돼야"

봉하(김해)=김지민 기자 | 2009.05.26 17:10
이용훈 대법원장은 26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차려진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우리 사회에서 시기와 질투, 분열은 사라지고 용서와 화해, 사랑이 넘치는 사회로 변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이날 빈소에서 유족들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애도의 뜻을 표하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법원장은 참여정부 시절 사법부 수장인 대법원장 자리에 앉아 노 전 대통령의 지지를 바탕으로 사법개혁을 추진했던 인물이다.


이 대법원장은 검찰이 이날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광재 의원,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 등 노 전 대통령의 측근 3명에 대해 각각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법관이 하는 일은 각자 독립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봉하마을) 와서 그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55께 봉하마을에 도착해 유족들과 약 50여분 동안 얘기를 나눈 이 대법원장은 "한명숙 전 총리와 얘기를 나눴는데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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