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버핏 전기車' 中비야디 제휴검토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09.05.26 15:05

中 하이브리드 전기차 시장 진출 포석…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에 관심

폭스바겐이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생산을 위해 '버핏의 전기자동차'로 불리는 중국 비야디자동차(BYD)와의 제휴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울리히 하켄버그 이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생산의 중요성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특히 중국 시장 성장세가 주목되며 BYD와의 합작으로 중국 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생산에 강점을 가진 BYD는 지난해 9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로부터 2억3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버핏은 BYD가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 생산업체이자 급성장중인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 선두 주자로 올라설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폭스바겐은 특히 BYD의 자동차용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 제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BYD의 왕추안푸 최고경영자(CEO)는 유럽과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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