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조문객 역대 최대···200만명 넘나

봉하(김해)=김지민 기자 | 2009.05.26 15:27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조문객 수가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차려진 봉하마을로 오는 교통편이 편리하지 않고 평일임에도 불구,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길을 보기 위해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조문객들이 모여들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당일부터 봉하마을을 찾는 조문객 수는 26일까지 6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23일 1만명, 24일 20만명, 25일에는 20만명 정도가 봉하마을을 찾았다.

이런 상황으로 갈 경우 29일 영결식까지 100만명을 돌파 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제기된다. 영결식이 서울 경복궁에서 열리는데다 장례위원회 측이 예상하고 있는 장례위원 규모만 1000명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 등 전국 각지에 차려진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와 합칠 경우 2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역대 100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찾은 장례식으론, 100만명이 다녀간 지난 1949년 6월 김구 임시정부 주석의 국민장과 200만명이 찾은 19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를 들 수 있다. 국민장으로 치러진 김성수 전 부통령 장례식에도 100만여 명의 조문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인 지난 2월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했을 때 명동성당을 찾은 인파는 40만명 정도, 1993년 열반한 성철 스님의 장례식 때도 40만명 이상의 조문객이 조문을 하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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