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400 비싸지 않다..2~3개월 조정후 상승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 2009.05.26 14:43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 "우선주와 원자재펀드 주목"

"주식형 펀드를 찾아서 직접 주식투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거치식 펀드라면 계속 갖고 있고 적립식 펀드도 납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굳이 직접투자한다면 주가가 많이 오른 종목보다는 우량주식의 우선주를 고려해봄직합니다."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은 "증시는 앞으로 2~3개월의 조정을 거쳐 재상승 국면에 들어설 것이며 조정 폭은 커야 1250 정도일 것이며 코스피 1400은 비싼 수준이 아니다"며 "주식을 사려는 대기매수세는 충분하지만 추가상승을 이끌 촉매가 없다"고 밝혔다. 증시가 한 단계 레벨업 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경제 지표가 호전돼야 하며, 특히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확실한 회복 신호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 증시 레벨업, 곧 가능하다? X

* 믿는 경기에 발등 찍힐 수 있다? X
* 지금은 환매 타이밍? X

이상진 ▶ 78년 서울 법대 졸업, 82~87년 현대중공업, 87~92년 신영증권 인수/국제부, 93~96년 슈로더 서울지점 투자전략가, 96년~현 신영자산운용 CIO, 부사장

이 부사장은 "최근 들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발사, 영국의 신용등급 하향 및 GM 파산 가능성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치적 이벤트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며 해외악재는 예상했던 것인만큼 장세의 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가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난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를 환매하는 것은 불리하고, 특히 펀드를 환매해서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현재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최근 많이 올랐던 개별주나 수출주가 편입된 일부 펀드는 환매를 고려할 수 있지만 배당주나 가치주가 편입된 펀드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새로 가입할 경우엔 장기적 시각을 갖고 원자재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밝혔다. 차이나펀드에 대해선 "한 번 올랐던 증시가 다시 살아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원금이 언제 회복될까 하는 걱정보다는 차분한 마음으로 약 5년 정도 기다리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직접 투자할 때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그동안 시장을 주도했던 수출주보다 여전히 저평가 되어있고 배당 매력까지 갖춘 우선주에 대한 접근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5월 27일(수)에는 오성진 현대증권 WM컨설팅 센터장과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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