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건수 늘지만 건당 금액 감소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5.26 12:00

1분기 지급결제 동향… 작년 1Q 1회 금액 6.5만원→올해 5.9만원

경기 침체 영향과 신용카드 대중화 등으로 카드 이용건수는 늘어나지만 1회당 구매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1분기 중 지급결제 동향'을 보면 3월말 현재 신용카드 개인구매액은 1일 평균 635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0.3% 감소했다.

또 한은은 개인의 건당 구매금액(카드 기준)이 지난해 1분기 6만5000원에서 올해 1분기 5만9000원으로 소액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구매 건수는 일평균 1072만건으로 전년보다 17.8%, 지난해 말보다는 2.2% 늘었다.

또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9388만장으로 지난해 3월말보다 8.3% 늘었다. 이는 지난 2002년 말(1048만장) 이후 최고치다.


신용카드 이용실적은 일평균 1203만건으로 1조2390억원에 이른다. 카드 이용실적은 2003년 1분기(1조4770억원) 이후 최고 수준이지만 카드 소비가 절정을 이뤘지만 2002년 말 수준(1조6124억원)에는 이르지 못 하고 있다.

카드 발급 장수가 늘고 있는 것은 은행과 카드사들이 회원 확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지만 경기 침체로 카드 이용 절대금액은 이를 따르지 못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시중 유동성 증가로 콜거래가 줄어들며 한국은행을 통한 거액결제시스템 이용금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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