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BBB-), 투자등급 유지

더벨 이도현 기자 | 2009.05.26 09:52
이 기사는 05월26일(09:4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신동아건설이 기업 신용등급 본평가에서 투자등급(BBB-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평가받았다.

한국신용평가는 26일 신동아건설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주택사업 비중이 높아 분양 경기에 따라 영업가변성이 높은 점 △PF지급보증 규모가 사업규모나 자산보유력에 비해 과중한 점이 신용평가에 작용했다.

신동아건설은 자체 분양사업과 민간건축 등 주택사업의 매출 비중이 높다. 2008년 기준 68.9%에 달해 분양경기에 민감하다. 고양시 덕이지구 및 김포 신곡지구 등 대규모 주택공사를 진행하거나 예정하고 있어 주택사업 편중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PF 지급보증 규모는 1조6710억원에 달한다. 신동아건설의 자산보유력(2008년말 기준 자산총계9823억원)과 사업규모를 감안하면 과중한 수준이다. 김포 양촌지구 용지투자 263억원, 잠실타워 토지 매입 등 선투자 요인도 존재한다.


한신평은 "지방 미분양 현장이 대부분 완공되고 덕이지구 분양율이 개선돼 당분간 양호한 자금흐름이 예상된다"며 "풍부한 현금성자산과 선투자 요인에 대한 자금 확보, 연내 PF차환 부담이 크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원리금 지급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2009년 4월말 현재 신동아건설은1107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PF약정을 통해 김포 양촌지구와 잠실타워에 대해 500억원 규모의 차입한도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받은 것은 부담이다. 한신평은 "분양 경기 침체로 인해 예정사업의 성과가 불투명하고 금융시장의 자금 경색을 고려한 결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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