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北 무모한 도전, 국제사회 행동 나서야"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5.26 03:07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추가 핵실험은 미사일 개발과 더불어 국제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전 세계 국가가 심각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데이'인 이날 오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메모리얼 데이 공식 연설에서 "우선 북한이 핵실험을 완료하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언급해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은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한 약속을 어겼다"며 "이제 미국과 국제사회가 이에 대응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고립을 심화시키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압박을 자초했음이 지난밤 분명해 졌다"며 전통의 우방인 한국과 일본은 물론 러시아와 중국도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어 "우방 및 동맹국들과 함께 이같은 행동에 맞설 것이며 보다 강력한 핵 비확산 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노력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이날 새벽 성명을 발표,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국제사회에 직접적이고 무모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의 행동은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해치고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북한 사회를 고립시키는 결과만을 자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대량 학살무기와 탄도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는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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