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25일 보고서에서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 코스피지수가 장중 7%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으나 낙폭이 대부분 회복돼 결국 0.2% 하락에 그쳤다"며 "북핵 위협은 시장에서는 더 이상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모간스탠리는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근거로 기업들의 수출경쟁력과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을 들고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이 같은 요소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 상승 수혜 폭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것은 원화 가치 절상을 막아 오히려 수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일정 수준에서 지지되며 연말 1250원선에서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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