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신재생에너지로 등대불 밝힌다"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9.05.26 06:00

파력ㆍ풍력ㆍ태양광 등 하이브리드 전원시스템 개발

정부가 오는 2010년까지 4년동안 총 32억원의 예산을 투입, 해상교통시설물의 하이브리드(복합) 전원시스템을 파력ㆍ풍력ㆍ태양광 등 녹색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

국토해양부는 국내 전 해상에 설치, 운영하고 있는 등부표와 무인등대 등 해상교통시설물에 파력ㆍ풍력ㆍ태양광을 이용한 하이브리드(복합) 전원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오는 10년까지 총 3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현재 해상용 등부표는 태양광 50W급 전원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새로운 하이브리드 전원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10년에는 약 300W를 생산, 공급 할 수 있게 된다.해상용 등부표는 좁은 항로상에 선박의 안전운항을 유도하기 위해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 불빛을 밝혀주는 시설물.


국토부는 현재 연구 개발하고 있는 제작품을 부산항 조도 방파제 전면 해상에 3기를 임시 설치해 실시간 전원발생량을 측정 분석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된 오는 2011년부터 국내 등부표 1400여개의 시설물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이 개발되면 부족한 전력량을 해결함은 물론 해상교통시설물의 신뢰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또 관련 산업분야 육성은 물론 국가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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