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모곡 'we believe'··네티즌 "뭉클"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 2009.05.25 16:37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인터넷 공간을 수놓고 있다. 특히 한 인디밴드가 올린 노 전 대통령 추모곡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화제가 되고 있는 곡은 3인조 인디밴드 '울트라컨디션'의 멤버 락별(본명 김성만·29)이 직접 작사·작곡한 'we believe'라는 곡이다. 4분 13초 분량의 이 노래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출처:유튜브]
가사는 "5월 어느 토요일 잠결의 뉴스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아름다운 그 사람 볼 수 없다는"으로 시작하며 "우린 당신을 믿어요. 정말 고마웠어요"로 마무리된다. 중간중간 노 전 대통령의 육성도 등장한다.

특히 추모곡은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손수제작물(UCC) 형태로 제작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다음 TV팟에 공개된 영상의 경우 25일 현재 조회수만 14만 건을 넘어섰다.


이 추모곡은 락별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제작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며 술기운을 빌어 제작했다.

락별은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분이었다"며 "서거 소식에 여러 사람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상처를 치유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곡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추모곡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가슴 뭉클함을 전하고 있다. 포털 다음의 '높을산'이라는 네티즌은 "불의에 굴하지 않고도 모든 사람이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던 당신의 말씀을 새기며 명복을 빌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2. 2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3. 3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4. 4 박수홍 아내 "악플러, 잡고 보니 형수 절친…600만원 벌금형"
  5. 5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