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北風에 출렁, 사흘째 하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9.05.25 15:27

7.54% 급락서 약보합으로 낙폭 축소… 외인, 소폭 순매수

지수선물이 사흘째 하락했다. 북한 핵실험 소식에 장중 한때 7.54% 급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다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순매도를 오가며 지수 급등락을 부추겼다. 프로그램은 사흘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25일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0.15포인트(0.08%) 내린 178.30에 마감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하락 등에 따라 1.05포인트 내린 177.40에 출발했지만 장 초반에는 상승반전해 18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사흘만에 반등을 노리는 모습이었다.

강보합세를 보이던 지수선물은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로 돌아섰다. 지수선물은 한때 13.45포인트(7.54%) 급락한 165.00까지 하락했다. 이는 지난달 9일 이후 장중 최저가였다.

하지만 시장이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급락 속도만큼 빠르게 낙폭을 회복해 장 마감 직전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결국 약보합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핵실험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오전까지만 해도 3400계약까지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지만 핵실험 소식 이후 매도세로 반전, 4000계약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 또 다시 매수세로 돌아선 이후 2300계약까지 순매수했지만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했다는 소식에 매수 강도를 줄여 350계약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기관이 1460계약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064계약 매도 우위였다.

베이시스는 약세를 보이며 프로그램이 사흘만에 다시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시간, 베이시스가 급격히 악화되면 순매도가 4000억원대로 급증하며 현물시장에 부담을 줬다. 결국 차익거래가 2516억원, 비차익거래가 2221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 프로그램은 총 4737억원 매도 우위였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27이었다.

미결제약정은 3073계약 감소, 10만4929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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