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차·기아차↑. 환율인상 효과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09.05.25 14:42
현대차기아차의 주가가 다른 대형종목들에 비해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오후2시31분 현재 기아차의 주가는 전날에 비해 5%, 현대차는 2.5% 정도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최근 주가가 많이 하락해, 상대적으로 주가하락에 대한 압력이 낮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3.6% 하락했으며, 기아차는 지난 20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평균 3.5% 내외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면서 적절한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종목에 비해 안정적이라는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핵 실험소식이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도 이들 기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5%정도 올랐다. 이에 따라 수출관련 수입 증대를 기대해 볼 수도 없다.

여기에 이들 기업들이 신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점도 호재라는 평가다. 서성문 애널리스트는 "경쟁력이 높은 제품들의 수출 단가가 10개월 만에 전월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철판가격 인하와 신모델 진출 박차 등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
  5. 5 "살아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쯔양 복귀…루머엔 법적대응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