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1500 돌파 뒤 3분기부터 1~2년 장기조정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부국장(경제증권부장) | 2009.05.25 14:52

[MTN 홍찬선의 골드타임]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

"코스피는 6월까지 1500을 넘는 강세장이 예상되지만 3분기부터는 1~2년의 긴 조정이 올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동안 상승에서 소외됐던 종목 가운데 기업이익이 개선되는 턴어라운드 주식이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료업종과 환율 상승으로 영업외 손실이 컸던 외화차입이 많은 기업과 유틸리티 등입니다."

이채원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부사장은 "그동안 주가 상승은 풍부한 유동성과 투자심리를 바탕으로 많이 떨어졌던 주가의 정상화 과정이었다"며 "주가가 더 상승하려면 펀더멘털의 개선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설비조정이 이뤄지지 않았고 소비둔화에 따른 경기불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상승세가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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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사장은 "주가가 많이 오른 지금도 가치에 비해 주가가 많이 낮은 절대저평가 종목이 많다"며 "자산가치가 있고 정기예금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평균보다 낮은 종목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 엔씨소프트 웹젠 같은 게임주와 관련,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이유만으로 고평가됐다고는 볼 수 없고 그동안 정부 규제로 인해 주가가 오르지 못했던 측면이 있었다면서도 현재 주가수준에서는 뒤따라 사기에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 부사장은 "자산주는 부동산 가격이 오른 뒤에 움직인다"며 "2011년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될 예정인데 그에 앞서 내년부터 테마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정치 이슈가 경제와 증시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도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주가가 높은 수준이어서 당분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시점에서 바람직한 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 "횡보장에서는 거치식보다는 적립식펀드가 유망하다"며 "1년 이하 자금은 은행의 정기 예금과 CMA에 투자하고 2년 이상은 배당주에 투자하며, 3년 이상의 장기자금으로는 주식과 국내외(성향에 맞는)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 9시부터 재방송 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5월 26일(화)에는 이상진 신영투신운용 부사장과 함께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의 풀동영상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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