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北風 불구 '빠른 회복세'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9.05.25 13:15

1315→1380선 회복… 환율 1260.8원 등락

북한 핵실험에 급락했던 코스피지수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장중 1315.21(6.31%)까지 하락하며 1300선도 위협했지만, 개인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되고 외국인도 매수우위를 견지하면서 1380선 중반까지 낙폭을 회복한 상태다.

원/달러 환율은 13.4원 오른 1260.8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후 1시15분 현재 지난 주말에 비해 19.52포인트(1.39%) 내린 1384.23을 기록하고 있다.

1400선을 전후로 힘겨루기가 이어지던 증시는 북한 핵실험 소식이 전해진 오전 11시 즈음 급락세를 나타내며 1315까지 9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 하지만 개인의 매수가 두드러지고 외국인도 매도에 치중하지 않으면서 지수는 반등하기 시작해 1.ㅌ%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9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도 2978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4055억원을 순매도중이다.


북한 핵소식에도 불구하고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1.1% 오름세를 유지하는 점도 코스피시장의 급락을 저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운수장비가 상승세를 보인다. 삼성이미징삼성테크윈은 9.8%와 6.2% 오르고 있다. 현대차기아차도 2.0%와 2.5% 상승하면서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건설과 금융은 2%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북한 핵실험 이후 5% 이상 급락했지만,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고 있다.

전기전자는 1.5%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9000원 하락한 54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S산전은 2.3% 오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9개를 비롯해 14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699개이다. 보합은 26개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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