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마이크로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청와대를 출발한 참모진은 9시40분쯤 분향소에 도착했다.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경욱 기획재정부 차관 등이 분향소에 함께 방문했다.
정 실장이 먼저 대표로 헌화, 분향한 뒤 묵념했고 이어 수석들과 김인종 경호처장, 김백준 총무비서관 등 전원이 일제히 헌화했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병준 전 정책실장, 김만복 전 국정원장 등 참여정부 인사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별다른 말없이 정 실장 등과 악수하며 인사했다.
정 실장은 분향소를 나온 뒤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청와대 참모진의 조문시간이 일러서인지 조문객은 많지 않았다. 참모진 도착 무렵에 박진 한나라당 의원이 먼저 조문하고 나가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앞서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도 이날 오전 9시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서울역사박물관 분향소는 이날 오전 8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노 전 대통령 영정 안치를 시작으로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다.
서울에는 서울역사박물관 외에 서울역 광장 등 서울 6곳에 정부 분향소가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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