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지원금 확대되고 대출금리 낮아진다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25 11:38

서울시, 중기자금 1조4000억원 투입·대출금리 4%로 인하

서울시가 경제난 극복과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나선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4000억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금리를 4%대로 인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보다 2700억원 증액한 1조4000억원을 중기자금으로 지원하고, 98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지원하기로 했다.

이 중 총 6000억원은 금융위기 피해업종 등 경제난 극복을 위해 장기저리로 지원된다. 이밖에 △경제난 극복 특별자금 4000억원 △흑자도산 우려기업 유동성 지원 1000억원 △타이밍적합형·수요자맞춤형 특별자금 1000억원 등에 쓰이게 된다.

신규창업 자영업자를 위한 창업자금에는 지난해 350억원에서 2.5배 증가한 80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별 최대 지원금액은 1억원으로 이자는 4%다. 저소득층 자립기반 제공을 위한 '무담보대출 마이크로 크레딧'에는 100억원을 지원하며 금리도 4%에서 2%로 인하한다.


지원대상은 기존 저소득 계층에서 무점포 소매, 노점, 유사이동 판매업 등 생계형 상인으로 확대됐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대출금리를 4%대로 인하하기로 했다. 은행협력자금은 기존 5.3%대에서 4%대, 중소기업육성기금은 4.5~5.2%에서 3.5~4.2%로 조정됐다. 신규대출자 뿐만 아니라 기 대출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약 9만명의 기업인들이 300억원의 이자부담감소 결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시는 44명의 자금 현장지원단이 일터를 직접 방문해 자금을 빌려주는 ‘희망드림 모바일 뱅크’를 실시하고 있다. 자금지원 현장상담, 융자신청도 현장에서 가능하다. 시는 오는 6월 30일까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밀집한 33개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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