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뮤추얼펀드 10주 연속 유입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 2009.05.25 09:08

신흥시장 펀드 유입 규모는 둔화..추가 모멘텀 필요

한국관련 뮤추얼펀드가 10주 연속 자금 유입세를 이어갔다.

25일 현대증권과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EPFR)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5월 14일~20일) 한국 관련 4개 펀드로 22억4700만달러가 들어와 10주 연속 유입세를 나타냈다.

해외뮤추얼펀드 전체로는 28억7500만달러가 수렬돼 전 펀드군으로는 3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그러나 라틴아메리카 펀드군을 제외한 신흥시장·선진시장 투자 펀드 모두 전주 대비 유입 규모는 감소했다. 특정 지역별로는 브라질 펀드군이 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2억7000만달러), 인도(1억2000만달러), 대만(1억1000만달러), 한국(6000만달러) 펀드가 상위권에 포진했지만 유입세는 소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수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신흥국가로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 해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자산회복 속도가 가장 빨라 앞으로 자금 유입세는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완화와 유동성 확대,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지난 3월 이후 뮤추얼 펀드로 자금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리먼 사태 이후 펀드군별 자산 회복 상대강도에서 글로벌 펀드 대비 신흥시장 펀드군(GEM펀드군)의 회복세가 빨랐다. 신흥시장 내에서도 일본 제외 아시아 펀드군의 경우 총자산이 리먼 사태 시점 대비 13.5% 가량 초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 글로벌 증시의 상승이 리먼 사태 이후 금융시장 불안 완화로 회복된 것이라고 본다면 시장은 현 시점에서 추가 모멘텀을 요구할 수 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는 상황에 실물지표가 기대에 미치치 못하거나 회복속도가 빠르지 못할 경우 자산 회복 및 자금 흐름이 주춤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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