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집계가 끝난 오후 6시 이후에도 조문객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최소 6만~7만명이 더 분향소를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조문객들은 분향소를 찾아 국화를 영정에 바치며 고인을 기렸다.
김수환 추기경이 지난 2월 중순 선종했을 당시 5일 동안 40만명의 추모 인파가 몰리며 하루 평균 8만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노 전 대통령을 향한 조문 행렬은 비록 일요일이었다는 특수성을 감안해도 유족 측조차 예상치 못한 규모였다. 게다가 폭우 이후에도 조문객 수는 전혀 줄지 않았다.
이처럼 조문객들이 넘쳐나면서 봉하마을에는 전력과 식수, 화장실, 통신회선, 휴식공간 등 기본 편의시설들의 한계에 도달해 김해시와 한국전력 등이 긴급히 컨테이너 화장실과 전력설비를 추가로 설치하고 페트병 수돗물을 대량으로 공수하는 등 조문객들과 취재진의 편의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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