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3일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고 위해 봉하마을에 조화를 보냈으나 주민들과 애도객들에 의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지는 수난을 당했다. 청와대는 다음날인 24일 오후 2시 30분께 조화를 봉하마을로 다시 보냈다.
천호선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전날 조화가 파손돼 매우 유감스럽다"며 "다시 조화를 보내주면 가능한 설치하도록 해 보겠다는 의사를 청와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천 전 수석은 "조화를 적절한 장소에 보관하고 설치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장으로 치러질 노 전 대통령의 장례기간은 7일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결식은 29일 치러질 예정이다. 영결식이 거행되는 장소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진영읍에 있는 김해 공설운동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장례위원장은 정부 측과 노 전 대통령 측이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위원장 형식이 될 경우 정부 측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노 전 대통령 측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