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대통령 운구차, 봉하마을로 출발

경남 양산=류철호 기자 | 2009.05.23 18:23

(상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23일 오후 5시38분께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을 떠나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김해 봉하마을로 출발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 영안실에서 검은색 리무진으로 옮겨져 봉하마을에 마련된 빈소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운구를 맡았다.

경찰은 운구 과정에서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병원 주변에 경력 2개 중대를 투입해 삼엄한 호송경비를 펼쳤다.

이날 비보를 듣고 병원을 찾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측근들도 버스를 타고 리무진을 따라 봉하마을로 떠났다.


앞서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시신을 접한 뒤 실신했던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후 의식을 회복한 뒤 오후 4시20분께 먼저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현재 봉하마을에는 마을 주민과 노사모 회원 등이 빈소를 차려놓고 노 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병원에서 봉하마을까지는 약 30~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