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수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 영안실에서 검은색 리무진으로 옮겨져 봉하마을에 마련된 빈소로 향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이호철 전 청와대 수석 등이 운구를 맡았다.
경찰은 운구 과정에서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 병원 주변에 경력 2개 중대를 투입해 삼엄한 호송경비를 펼쳤다.
이날 비보를 듣고 병원을 찾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 등 측근들도 버스를 타고 리무진을 따라 봉하마을로 떠났다.
앞서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 시신을 접한 뒤 실신했던 권양숙 여사는 이날 오후 의식을 회복한 뒤 오후 4시20분께 먼저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현재 봉하마을에는 마을 주민과 노사모 회원 등이 빈소를 차려놓고 노 전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병원에서 봉하마을까지는 약 30~4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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