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盧서거, 애석하고 비통"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9.05.23 12:19
이명박 대통령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서거와 관련, "참으로 믿기 어렵고 애석하고 비통한 일"이라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직전에 긴급 수석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20분 김인종 경호처장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락 사고를 처음으로 보고받고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신속한 긴급 의료 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고 있는 클라우스 대통령과 한-EU 정상회담 도중에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사실을 보고 받았다.


이 대통령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에 어긋남이 없도록 정중하게 모시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이 대통령이 출현하기로 예정 돼 있던 KBS 프로그램 출연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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