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안상수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27일 자원외교를 위해 호주로 출국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도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모든 일정을 취소한 뒤 급히 귀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국가 지도자가 서거했다니 충격적이고 안타깝다"며 "권양숙 여사 등 유족들에게도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애도를 금치 못하고 할 말을 잃었다"는 분위기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11시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회의를 마치는 대로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갈 예정이다.
안희정 최고위원 등 친노 진영 인사들은 "경황이 없고 봉하마을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며 충격을 표했다.
자유선진당도 이날 오후 2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충격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청문회 스타, 개혁을 하고자 했던 젊은 제16대 대통령이었던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은 당혹스럽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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