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강원 속초 해수담수화 시설 준공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5.22 14:45

국내 최초 고효율 역삼투법


금호건설은 지난 21일 강원 속초시에서 '고효율 역삼투막법'을 적용한 해수담수화 시설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여과막을 이용해 바닷물의 미생물·이물질·염분 등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쳐 화학 작용 없이 음용수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금호건설과 속초시·수자원공사·해양연구원이 총 20억원의 연구비를 투자해 공동 연구·개발했다.

특히 역삼투법은 기존 증발법에 비해 시설비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다. 더욱이 기존 모래여과를 이용한 역삼투법은 30~40%를 회수하는 데 비해 금호건설의 막여과 방식은 50~60% 회수율이 보장돼 있다. 이 시설의 처리용량은 하루 250톤으로 1000명이 매일 250L씩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설 개발로 속초시의 물 부족 현상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0년 12월까지 연구기간을 종료하고 본격 상용화되면 향후 중장기적으로 시장 규모가 큰 중동 및 중국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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