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銀, 금리 0.1% 동결…경기전망 상향조정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 2009.05.22 13:47

(상보)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0.1%로 동결하고,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일은 금융정책위원회는 이날 정례회를 열어 약 3년만에 경기 전망을 '큰 폭으로 악화'에서 '계속 악화하고 있다'로 상향 조정하며 0.1%의 정책금리를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올해 1월부터 5개월째 동결을 유지한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일본 경제의 둔화를 막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과도 일치하는 것이다.

특히 지난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전망을 상향 조정한 것은 최근 수출 및 산업생산의 회복세가 엿보이면서 경기둔화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일본의 수출은 전달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고, 산업생산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소비자신뢰지수도 10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며 긍정적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일본은행은 또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해 공개시장조작시 미국, 독일 등 외화표시채권을 금융기관들의 담보로 인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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