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유동성 개선' 1000억 규모 BW 발행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9.05.22 14:38
금호산업은 자금 유동성 개선을 위해 오는 26~27일 개인 및 법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000억원 규모의 무보증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만기 3년이며 발행 1년 6개월이 되는 날 및 이후 매 3개월마다 사채권자의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표면금리는 연 7.0%, 만기보장수익률은 연 10.0%이다.

일반사채와 마찬가지로 일정한 이자수익 외에 주가상 승시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주식을 취득함으로써 매매차익도 노려볼 수 있는 고수익 고정금리부 상품이다.


특히 타사보다 월등한 '워런트 프리미엄(Warrant Premium)'을 가지고 있어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금호산업의 설명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BW의 행사가는 2만2200원으로, 2007년 10월29일 종가 기준 최고 8만8075원까지 올랐던 점으로 볼 때 경기회복과 동시에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은 시공능력 13위의 건설부문과 시장점유율(M/S) 1위인 고속부문이 꾸준히 영업실적을 내고 있다"며 "향후 대우건설의 풋옵션 문제가 해소되고 자산매각 부분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주가 상승의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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