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의 수산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라며 "특히 고급어종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중국원양자원의 사업영역은 안정적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수산물 생산량은 세계수산물 생산량 중 무려 32.4%(2006년 기준)를 차지하며, 자국 내 1차 산업에서의 수산업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또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은 2006년 27kg에서 2009년 35kg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향후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 부양책 시행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박 연구원은 밝혔다.
박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의 보유선박은 2005년 5척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5척까지 확대되었으며, 이는 최근 3년간 어획량 45.4%, 매출액 66.6% 증가를 견인한 요인 중 하나로 풀이했다. 2009년과 2010년, 각 15척의 선박을 추가할 계획이며 오는 6월 말 10척의 건조가 완료된다.
또 수산물 제품믹스를 고급화하면서 2005년에는 상어류, 2007년에는 우럭바리로 주력어종을 변화시킨 결과, 이듬해 각 162.8%, 33.2%의 매출성장률과 39.8%, 57.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톤 당 매출액도 2005년 2만2240RMB에서 2008년 3만3500RMB로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은 타사 대비 우위의 영업구조를 확보한 상태이며, 고급어종에 대한 수요 증가세와 현재 우럭바리의 공급가격이 실제가격의 40%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부가제품의 판매호조에 따른 수익성 상승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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