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하는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의 가격이 약 4만달러(5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회사 전 부회장 밥 러츠는 데이빗 레터맨이 진행하는 CBS 토크쇼에 출연해 "시보레 볼트의 최적가는 약 4만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시보레 볼트 개발의 책임자였던 러츠 전 부회장은 "정부 보증금을 고려하면 3만2000달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이 2010년 하반기에 양산할 '시보레 볼트'는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전기자동차로, 배터리가 동력의 보조수단으로만 작용하던 하이브리드카와는 달리 순수 배터리 힘만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친환경 차량이다.
한편 러츠 전 부회장은 GM의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적은 비용과 채무, 적절한 임금협상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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