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동에 국내최대 'e스포츠경기장' 건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23 07:06

관람객 1000명 수용 규모…건축비·시설비 등 총 540억원 투입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내 IT콤플렉스(조감도)에 국내 최대 'e-스포츠'(컴퓨터 게임) 전용경기장이 들어선다.

상암DMC 'e-스포츠' 전용경기장은 관람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된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내 경기장의 2배 규모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의 제안으로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립을 검토했으며 최근 실무협의를 통해 건축비와 시설비를 반반씩 부담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소요예산은 건축비 300억원, 시설비 240억원 등 총 540억원선이다. 개장은 오는 2012년 상반기 예정.


이 경기장은 지상 17층인 IT콤플렉스 상부 6개층에 들어선다. 지상 12∼13층은 보조경기장, 14∼17층은 주경기장으로 운영된다. 게임시설, 채용관 등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부대시설은 1개층을 증축해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국제경기대회 유치 기준을 검토해 경기장 설계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무대 모양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서 동시에 경기를 진행하고 무대와 좌석 배치를 바꿀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IT콤플렉스와 e-스포츠 환경에 적합한 무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IT콤플렉스는 지난 3월 착공, 현재 터파기 공사중이다. 시는 이달중 시공업체에 경기장 건립규모를 최종 통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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