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스타크래프트2 런칭 가능성 '주목'-부국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9.05.21 09:20
부국증권은 21일 손오공이 올해 2가지의 신규사업과 2가지의 신규아이템을 준비하면서 흑자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 블리자드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올해 런칭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크래프트2의 국내 PC방 사업을 손오공이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부국증권 연구원은 "2009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증가한 798억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72억원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손오공의 신규사업은 듀얼마스터 카드사업과 자체제작 게임 네오온라인이며, 신규아이템은 메탈 파이트 베이블레이드와 아머 히이로라고 소개했다. 다만 초미의 관심사인 스타크래프트2 역시 아직까지 불확실성이 많아 매출액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전년의 환율효과, 일회성비용 효과 등이 제거되고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 흑자전환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며 "다만 분기별로 2분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좋지 않고 3분기 이후부터 양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손오공이 올해들어CBO 60억원, CB 100억원을 잇따라 발행하여 총차입금 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100%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실패시에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종합적으로 손오공이 넘어야 할 산들이 많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한다"며 "지난해 최악의 실적을 넘어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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