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서울 C40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 폐막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2009.05.21 09:15

18일~21일간 개최‥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도시 간 협력방안 제시

4일 동안 열린 '제3차 C40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가 21일 막을 내렸다.

이번 정상회의에는 빌 클린턴 전 미국대통령, 안나 티바이쥬카 UN 사무차장 겸 UN 해비타트 사무총장을 비롯해 76개 대도시의 대표단 500여명이 참여했다.

회의기간 중에는 '기후변화와 경제위기''중앙 및 지방정부 협조'등 7개의 전체회의와 '신기술 자동차''스마트 빌딩''폐기물자원화' 등 16개의 분과회의에서 새로운 정책, 기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최도시로서 부담감을 가졌는데 막상 발표하면서 보니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07년 뉴욕 총회 이후 지난 2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한 '서울선언'이 발표됐다. 시는 참가도시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친선면담을 가졌다.


정상회의 기간 동안 열린 '기후변화박람회'에는 20일까지 약 2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1만2000여명이 참가기업들과 사업 상담을 진행했다. 삼성물산, 포스코 파워, 하니웰, 현대자동차 등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한국의 우수 기술을 마케팅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는 친환경 회의로 진행됐다. 특히 정상회의장과 박람회장 간에 수소연료전지버스가 셔틀버스로 운행됐다.

또 시는 온실가스 상쇄를 위해 (사)미래숲과 협력해 참가자로부터 탄소상쇄 기금을 모금했다.

시는 이번 정상회의의 준비과정과 회의 중 논의 내용을 백서로 제작해 기후변화대응 정책수립과 집행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또 참가도시들에게 백서를 배포해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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