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타는 선박의 프로펠러 후미에서 선박의 진행방향을 결정하는 기자재로서 높은 정밀도가 요구되는 필수부품이다.
강학화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2개사를 제외한 국내 조선업체들은 방향타를 외주가공하고 있다"며 "해덕선기는 이 외주물량의 81.6%(2008년 기준)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방향타 산업은 △탑재가 조선공정의 최종단계에서 이루어지므로 조선업체와의 장기적 신뢰관계가 최우선시 되고 △200억원 이상의 설비투자가 필요해 조선업체 입장에서 자체생산보다 외주가공이 효율적이며 △고도의 정밀도와 조선업체의 요구사항에 적합한 공정관리능력 등 전문성이 요구되어 진입장벽이 높다고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2006년에 유일한 경쟁사였던 신한기계가 대우조선해양에 인수되면서 해덕선기의 독점적 지위가 강화됐다"며 "해덕선기는 2006년 5.3%에서 2007년 13.0%, 2008년 15.6%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19.0%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 3월말 수주잔량이 775억원에 달하고, 국내 조선업체의 수주선박이 고급화?대형화 추세에 있으며, 재무구조가 안정적이고 매출액이 대부분 원화로 결재되고 있어 환율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해덕선기의 시가총액은 공모가 8500 원 기준 693억원이며 공모후 발행주식 총수는 815 만주, 유통가능 주식수는 기존주주 물량과 공모 물량 가운데 기관 의무보유 확약분을 제외한 220.2 만주(27.0%)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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