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1.94달러(3.2%) 상승한 62.04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격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0일 이후 최고치이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지난주말 기준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21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정보 제공업체 플래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감소폭을 150만배럴로 예상했다.
한편 UC샌디에고의 에너지경제학자인 제임스 해밀턴 교수는 이날 미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유가를 배럴당 147달러까지 폭등시켰던 요인들이 재현돼 세계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IHS캠브리지 에너지 연구협회의 대니엘 예르긴 회장 역시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뒤 폭락함에 따라 생산시설 투자가 감소, 향후 유가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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