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폭등 다시 올 수 있다" 경고 나와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9.05.21 02:45

에너지경제학자 해밀턴 교수 "이전 수준 회복시 미 경제 또 타격"

지난해 중반과 같은 유가폭등사태가 조만간 다시 일어날수 있다는 경고가 제기됐다.

UC샌디에고의 에너지경제학자인 제임스 해밀턴 교수는 20일(현지시간) 미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서 "지난해 유가를 배럴당 147달러까지 폭등시켰던 요인들이 재현돼 세계 경제 회복에 위협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해밀턴 교수는 원유 공급이 정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의 수요가 이전 수준을 회복한다면 미국경제는 다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IHS캠브리지 에너지 연구협회의 대니엘 예르긴 회장 역시 이날 청문회에서 지난해 유가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한뒤 폭락함에 따라 생산시설 투자가 감소, 향후 유가 상승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르긴회장은 "세계 경제상황 변화에 따라 수요는 급속히 늘어날 수 있지만 공급이 이를 따라가는데는 시간이 걸릴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일 오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장중 배럴당 61달러를 돌파,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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