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녹색성장 사업 적극 추진"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9.05.21 13:51

[저탄소 녹색경영]GS칼텍스 신재생에너지 분야 집중 투자-유통계열사 포장재줄이기 운동

GS그룹도 각 계열사별로 '녹색경영' 바람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를 이끌고 있는 허동수 회장이 가장 적극적이다. 재계의 녹색경영 전도사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허 회장은 최근에도 창립 42주년을 맞아 "녹색성장을 위한 신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GS칼텍스는 우선 세대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가정용 연료전지와 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 9월 서울 시내에 국내 최초의 민간 수소 스테이션을 설치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 에너지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차전지의 일종인 전기이중층커패시터(EDLC)의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개발,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 균주 개발 등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EDLC용 탄소소재는 일본 최대 정유회사인 신일본석유와 손잡고 경북 구미에 생산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올해 말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300톤의 생산시설을 국내 최초로 완공하고 내년 4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아울러 일조량이 많은 주유소 캐노피나 건물 옥상에 태양전지 모듈을 설치하는 주유소 태양광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8개 주유소에 연간 약 200MW에 전력 생산 시설을 설치, 연간 약 190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연료전지 전문 자회사인 GS퓨얼셀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건물, 아파트 등에서 쓸 수 있는 50kW급 연료전지 시스템과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3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유통 계열사인 GS리테일과 GS홈쇼핑은 포장재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그린 경영에 나서고 있다. 샴푸와 세제, 스낵, 화장품, 주류 등의 과대 포장을 줄이고 박스 자원 낭비을 막기 위해 '맞춤박스 제작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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