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간담회 "실물경제 회복국면 아니다"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09.05.20 11:28

(상보)하강속도 완화됐지만 통화.재정 지원 필요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와 경제 전문가들이 실물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총재와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등 경제 전문가들은 20일 소공동 한은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갖고 "실물경기 하강속도가 완만해지고 기업들의 경제 인식이 개선되고 있지만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통화.재정 면에서의 정책적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금융 시장에서 시중유동성이 실물경제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해야 한다는데도 의견을 함께 했다.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도 이어졌다. 취업자 수가 크게 줄고 비경제활동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등 고용사정이 매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재정집행,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 등 일자리 유지.창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총재와 채욱 원장 외에 박기성 한국노동연구원장, 유병삼 연세대 교수,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전무, 장지종 중소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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