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사장 "쏘렌토R, 끊임없는 혁신 결과물"

머니투데이 이진우 기자 | 2009.05.20 09:07

"초기부터 차량개발 전부문 참여 '동시공학' 최초 적용"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지난달 출시한 준대형 다목적스포츠차량(SUV) '쏘렌토R'에 대해 "끊임없는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자평하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쏘렌토R'은 지난 19일 계약실적이 1만 대를 돌파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정 사장은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총괄본부가 최근 내부용으로 발간한 '쏘렌토R 연구개발(R&D) 스토리'란 책자에서 격려사를 통해 "쏘렌토R은 2006년 10월부터 30개월 동안 수많은 개발자들이 불철주야 노력해 만든 기술의 결정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사장은 "기획부터 디자인, 설계, 시험, 그리고 파워트레인을 비롯해 플랫폼, 전자, 소재 등 전 부문에 걸쳐 연구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쏘렌토R이 태어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 사장은 특히 "쏘레토R은 초기 개발단계부터 차량개발 전 부문이 참여하는 '동시공학(SE·Simultaneous Engineering) 활동을 기아차 최초로 적용했다"고 소개한 뒤 "이를 통해 설계의 완성도를 높인 것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차량개발에 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쏘렌토R의 혁신활동은 기아차가 세계 초일류 메이커로 성정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쏘렌토R은 강력한 성능과 우수한 연비, 역동적인 스타일까지 모든 것이 끊임없는 혁신의 결과물"이라며 "차세대 SUV로서 글로벌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기대를 표했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신형 에쿠스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로 쏘렌토R의 개발 과정을 개발 책임자와 연구원들의 입을 빌어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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